화이트 번역/화이트 캐릭터 서브 에피소드

화이트의 가족, 화이트의 특기 마법, 화이트의 점

닉네임칸 2021. 1. 25. 23:10

화이트의 가족

 

 

  현자

 

화이트는 가족에 대해서 기억하나요?

 

 

 화이트

 

옛날 일이니 말이다.

만날 수 없게 된 사람에 대한 건,

아무래도 잊어버리게 되더구나.

 

오즈나 피가로처럼 가끔이라도 얼굴을 본다면

옛날 일이어도 기억하고 있겠지만.

 

 

 현자

 

두 분은 스노우와 화이트의 제자라고 했죠.

같이 살았었나요?

 

 

 화이트

 

마법의 기초를 가르쳐주던 동안은

그런 시간도 있었지, 정도이려나.

 

특히 오즈는 옛날부터 혼자 있는 것을 좋아했지.

 

피가로는 저래봬도 정이 많은 사람이란다..

외로움을 많이 타기도 하지.

가끔은 우리들의 저택에 얼굴을 내밀고 뒹굴기도 했지.

 

 

 현자

 

그런 식으로 오래 지속되는 관계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가족 같은 느낌은 아닐 수 있지만요.

 

 

  화이트

 

우리는 부모의 그릇은 아냐.

그 녀석들도 아이의 그릇은 아니었을 게야.

반대로라면 잘 됐을지도 모르겠구나.

 

게다가 내 가족은 스노우로 충분하니까 말이야.


화이트의 특기 마법

 

 

 화이트

 

현자여.

마침 잘 만났구나.

 

 

 현자

 

화이트

무슨 일 있나요?

 

 

 화이트

 

예언이 내려왔단다.

하지만 별 건 아니야.

들을 지 말 지는 자네가 결정하려무나.

 

 

 현자

 

예언이...

분명 스노우와 화이트의 예언은 이루어진다고 했죠.

 

 

 화이트

 

그렇지.

우리들은 예지와 점을 제일 잘하는 마법사니까 말이야.

 

 

 현자

 

조금 무섭지만...

너무 궁금해서 여쭤보고 싶어요.

 

 

 화이트

 

괜찮겠지.

 

자네가 마음 속으로 은근히 신경 쓰고 있는 사람이

곧 이곳을 방문한다.

 

 

 현자

 

...네!?

그런 말을 들으면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아도 신경 쓰이게 되잖아요!?

 

 

 화이트

 

누굴까? 누굴까?

 

어라, 예언대로 누군가 온 것 같구나.

셋을 세면 돌아보거라.

 

 

 현자

 

뭔가 부끄러운데요...!?

 

 

 화이트

 

3... 2... 1...

 

돌아보거라!


화이트의 점

 

 

 화이트

 

현자여, 한숨을 다 쉬고 무슨 일인 게냐?

 

 

 현자

 

제가 오늘 중앙의 나라에 나갔을 때 운세를 봤는데요.

그다지 좋은 결과가 아니었어요...

 

 

 화이트

 

호호호, 그래서 풀이 죽어 있었구나.

어디 내가 그대를 점쳐주마.

 

으으음!

... 호오, 이건...

 

 

 현자

 

왜, 왜 그러세요?

역시나 좋지 않은 일이...!

 

 

 화이트

 

호호호. 안심하거라.

그대의 운은 최고로군!

 

 

 현자

 

최고요!?

하지만 아까의 점은...

 

 

 화이트

 

현자여, 밖을 보렴.

 

 

  현자

 

아, 무지개다...!

비가 온 것도 아닌데 왜...?

 

 

 화이트

 

말했지?

그대의 운은 최고라고.

 

인간의 점쟁이 따위는

내가 보기엔 모두 갓난 아기 같은 게야.

내 점은 절대적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