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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남자의 방식] 브래들리 SSR - 이왕 가는 거

닉네임칸 2021. 5. 25. 16:39

이왕 가는 거

 

 

 브래들리

 

하~, 날아간 후의 밥은 역시 유별나다니까!

 

 

 현자

 

브래들리의 재액의 상처는 목적지를 못 고르는 게 골칫거리네요.

 

최근에 갔던 장소 중에 힘들었던 장소 같은 게 있나요?

 

 

 브래들리

 

최근이라, 그건가.

남쪽의 변방촌으로 날아갔을 때야.

 

 

 현자

 

남쪽 나라?

거긴 마법사에게 호의적이어서 곤란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

 

 

 브래들리

 

날아간 곳에 있던 할멈이,

갑자기 나타난 나 때문에 놀라서 허리를 삐끗했었지.

 

못 움직이겠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근처의 의사에게 데려다줬더니, 그 뒤가 또 귀찮았어.

 

오랜만에 마을에 마법사가 왔다고 마을 사람들이 멋대로 좋아하면서,

저걸 좀 고쳐줬으면 좋겠고, 이걸 했으면 좋겠다, 부탁 온 퍼레이드(on parade)였지.

 

 

 현자

 

남쪽 나라는 마법사가 인간을 도와주는 존재니까요.

무시하지 않고 들어주셨나요?

 

 

 브래들리

 

일일이 들어줄 의리도 없으니까 대충 빠져나가려고 했지.

그랬더니 할멈이...

 

도움을 받은 답례라든가, 뭐라 말하면서

움직이지도 못 하는 주제에 대접하려고 하잖아.

쌩까는 것도 찜찜하니까.

 

 

 현자

 

(결국 들어준 거겠지...)

 

 

 브래들리

 

아무튼 저런 건 못 참겠어.

이왕 갈 거면, 마물의 소굴 같은 살벌하게 날뛸 수 있는 곳이 난 더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