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번역/화이트 카드스

[동원을 통솔하는 긍지] 화이트 SSR

닉네임칸 2020. 5. 23. 15:28

귀여운 아이 1화

 

 

 현자

 

(앗, 또 찬 바람이! 으... 추워.

좀 더 껴입을 걸 그랬어...)

 

 

 오즈

 

... 추운가.

 

 

 현자

 

앗, 오즈... 네, 조금.

 

모두에게서 듣긴 했었지만, 북쪽 나라는 정말 춥네요.

 

 

 스노우

 

현자여! 보거라, 우리가 만든 눈사람을!!

 

 

 현자

 

앗! 언제 그렇게 큰 눈사람을 만든 건가요?

 

 

 화이트

 

그대들이 얘기에 열중하고 있는 사이에 만들었단다.

오즈여! 그대도 함께 하겠느냐?

 

 

 오즈

 

거절하지.

 

 

 현자

 

아하하. 두 분은 추운데도 활기차네요.

 

 

 스노우

 

북쪽 나라 출신인 우리에게는 이게 평범한 거니까 말이다.

 

 

 화이트

 

... 그렇지만, 현자에게는 이 기후가 너무 추웠나?

 

 

 스노우

 

정말이구나. 손이 새빨간 게야.

 

 

 현자

 

네. 조금 얼어버려서...

 

 

  화이트

 

그거 큰일이구나! 얼른 데워야겠어.

손만 그렇지는 않을 테고, 그대를 꼬~~~ 옥 해주마!

 

 

 스노우

 

그럼 난 반대쪽부터 꼬~~~ 옥 해주마!

 

 

 현자

 

앗, 화이트, 스노우!?

 

 

 화이트

 

어떠냐? 현자여.

 

 

 스노우

 

따뜻해진 것 같으냐?

 

 

 현자

 

아하하, 감사합니다.

조금이지만 따뜻해진 것 같아요.

 

 

 스노우

 

꺅꺅, 그러냐.

 

 

 화이트

 

꺅꺅, 따뜻해졌구나.

자, 오즈도 이리 오너라.

 

 

 오즈

 

......

 

마법으로 따뜻하게 하는 게 빠를 거다.

 

 

 현자

 

앗...

확실히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스노우, 화이트

 

그럼, 오즈 쨩 부탁할게!

 

 

 오즈

 

......

 

<복스노크>

 

 

 현자

 

어!?

 

 

 스노우

 

오즈의 마력이 너무 강했나 보구나.

 

 

 화이트

 

숲 전체가 따뜻해진 것 같구나.

 

 

 현자

 

숲 전체라는 건...

설마, 이 소리...!

 

 

우르르르

 

 

 현자

 

(세상에... 눈사태야!!)


귀여운 아이 2화

 

 

우르르르!!

 

 

 스노우

 

이대로라면 우리도 눈사람인 게야!

 

 

 화이트

 

다들, 빗자루에 타는 게다!

 

 

 오즈

 

현자는 내 뒤에 타도록.

 

 

 현자

 

네, 네!

 

(앗, 위험했어! 좀만 더 늦었어도... 저 눈 밑에...)

 

 

 오즈

 

큰일 날 뻔했군, 현자.

 

 

 현자

 

네, 어떻게든... 스노우랑 화이트는...

 

 

 화이트

 

나는 무사하단다.

그런데 스노우가 어디에도 없어.

 

 

 오즈

 

함께 날아올랐을 거다.

눈사태에 휘말리진 않았을 테지.

 

 

 화이트

 

으음... 눈사태를 피하는 사이 놓쳐버린 걸까...

 

 

 현자

 

큰일이네요! 서둘러 돌아가죠!

 

 

 화이트

 

홋홋호. 진정하거라, 현자여.

스노우도 이 정도로 죽지는 않을 거야.

 

 

 현자

 

아, 그래도...

 

 

 화이트

 

이 숲은 우리에게 정원 같은 곳.

천천히 찾도록 하자꾸나.

 

 

 현자

 

아마 우리가 있던 곳은 이 근처 같아요...

 

...스노우, 없네요.

 

 

 화이트

 

그건 그렇고, 오즈여.

아까는 너무 과하지 않았느냐?

 

 

 오즈

 

......

 

 

 화이트

 

그대의 힘은 강하단다.

그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면 너도 아직 멀은 게야.

 

 

 오즈

 

...... 입 다물어라.

 

 

 현자

 

(모두가 두려워하는 세계 최강의 마법사가 아이처럼 혼나고 있어...)

 

 

 화이트

 

... 정말로 알고 있는 게냐? 쯧쯧!

 

 

 오즈

 

......

 

 

 현자

 

(오즈의 뺨을 찌르고 있어!

대단해... 그런데 왠지 오즈도 그걸 받아들이고 있는 기분이...)

 

뭐랄까... 두 분 부자지간 같네요.

 

 

 화이트, 오즈

 

......

 

 

 화이트

 

홋홋호.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구나.

그대에게 마법을 가르친 것도 우리지 않느냐?

 

 

 오즈

 

아득한 옛날이야기다.

 

 

 화이트

 

기억 못 할 정도로 말이야.

하지만, 나에게 있어 그대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귀여운 내 아이 같은 게다.

 

 

 오즈

 

......

 

 

 현자

 

(그렇구나, 이 둘의 관계는 아서와 오즈의 관계와 비슷할지도 몰라...)

 

 

 ???

 

어~이.

 

 

 현자

 

아! 지금 목소리가 들렸지 않나요?

 

 

 오즈

 

저기 있다.

 

 

 스노우

 

......

 

 

 화이트

 

오오, 스노우

...... 응? 저건......

 

 

 현자

 

어!? 지면에 큰 균열이...!

이런 거 처음 왔을 때는 없었죠?

 

 

 오즈

 

......

스노우가 우리 곁에서 사라진 이유가 이건가.


귀여운 아이 3화

 

 

 화이트

 

스노우!

 

 

 스노우

 

화이트여!

 

 

 현자

 

찾아서 다행이에요.

만날 수 없으면 어쩌나 하고...

 

 

 스노우

 

걱정을 끼쳐서 미안했다.

우연히 이것을 발견해 버린 게야.

 

 

 화이트

 

이건 상당히 큰 균열이군.

이 근처는 옛날부터 지반이 불안정해서 말이야.

 

아까 그 마법이 마지막 한방이었나 보군.

 

 

 오즈

 

......

 

 

 스노우

 

오즈 쨩의 괴력 마법!

 

 

 화이트

 

끝없는 마력!

 

 

 오즈

 

이 땅에서 눈사태가 나는 것은 필연이다.

드문 일은 아냐.

 

 

 현자

 

이 균열을 그냥 둘 수는 없겠어요.

그런데 이토록 큰 균열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화이트

 

그거야 간단하단다.

 

 

 화이트

 

그렇죠, 간단... 네?

 

 

 화이트

 

나한테 맡기거라!

 

 

 현자

 

에, 화이트 혼자서...?

 

 

 스노우

 

화이트면 괜찮은 게야.

그렇지, 오즈여.

 

 

 오즈

 

...... 문제없다.

 

 

 화이트

 

<노스콤니아>

 

 

 현자

 

읏...!

지면이 흔들리고 있어...!

 

 

 오즈

 

현자.

균열에 빠지지 않도록 나를 잡고 있어라.

 

 

 현자

 

네...!

 

(아, 갈라져 있던 땅이 붙고 있어...)

 

 

 화이트

 

자, 원래대로.

 

 

 현자

 

정말이야! 어디에도 균열이 없어!

 

 

 스노우

 

다행이구나 오즈여.

그대의 마법으로 생긴 균열이 원상 복귀되었어.

 

 

 오즈

 

눈사태는 지반의 영향이다.

그걸 알면서도 나에게 균열을 보이기 위해 고치지 않고 기다렸겠지.

 

 

 스노우

 

딩동댕~! 정답!

 

 

 오즈

 

... 여전히 심술궂어.

 

 

 스노우

 

그때와 변함없이 지금도 차~밍한 게야? (차밍, 매력적인)

 

 

 현자

 

감사합니다, 화이트.

이걸로 여길 지나는 동물도 사람도 마음 놓고 걸을 수 있겠어요.

 

 

 화이트

 

뭐어, 아이의 나쁜 짓을 어떻게든 하는 게 부모가 할 일이니까.

그렇지, 오즈여.

 

 

 오즈

 

......

 

 

 스노우

 

뭐냐 뭐냐, 무슨 얘기 하느냐!

나도 끼워주거라!

 

 

 화이트

 

사실은~...

 

 

 오즈

 

......

 

 

 화이트

 

......

 

... 역시 비밀인 게야!

 

 

 스노우

 

에~~!

 

 

 화이트

 

어쨌든 마력을 제어할 수 없다니, 오즈도 아직 멀었구나.

 

 

 스노우

 

아아, 병아리인 게야.

 

 

 오즈

 

...... 입 다물어라

 

 

 현자

 

(오즈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건 역시 이 둘 뿐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