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 번역/얼음의숲 서브 에피소드

즐거운 장소

닉네임칸 2020. 9. 20. 20:47

즐거운 장소

 

 

 피가로

 

오늘 밤은 오로라가 나오겠군.

 

 

 현자

 

네!? 오로라를 볼 수 있나요!?

 

 

 피가로

 

현자님, 오로라 본 적 없구나?

 

 

 현자

 

없어요! 보고싶어요!

 

 

 피가로

 

그렇게나? 좋아, 그럼, 오늘밤은 숲에서 묵을까?

 

<폿시데오>

 

 

피가로가 주문을 외우자 투명한 유리돔 같은 것이

우리의 머리 위를 덮었다.

 

그리고 침대, 소파, 벽난로 등의 가구가 나타나

돔 안은 호텔 방처럼 되어 있었다.

 

 

 현자

 

대단해!! 여행잡지에서 본거야...!!

 

 

 피가로

 

아하하, 그렇게 기뻐해주다니,

마법 솜씨를 부린 보람이 있는 걸.

 

혹한의 밤에 따뜻한 음료를 마시면서

오로라를 감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

 

 

 현자

 

제가 있던 세계에서도 그런 게 있었어요!

코타츠에서의 아이스크림이라던가,

수영장에서의 어묵 같은 거.

 

 

 피가로

 

헤에,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 즐거운 거란 말이지?

 

여기선 오로라 같은거 신기하지도 않지만

현자님과 함께라면 특별해질지도 몰라.

기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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