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호파/서 8

[창가에서 당신과 다과회를] 라스티카 SSR - 대담한 휴일을

대담한 휴일을 현자 라스티카. 저번에는 같이 휴일을 보내줘서 감사했습니다. 라스티카 저야말로, 현자님 덕분에 아주 멋진 하루가 되었답니다. 현자 지난번에 둘이서 지냈는데, 라스티카는 클로에와 휴일을 보낸다면, 뭘 하고 싶나요? 라스티카 후후. 너무 많아서 고민되네요. 아침부터 밤까지, 클로에와 느긋하게 티타임을 즐기고 싶은 생각도 들고... 어떤 걸 하고 지낼지, 하루 동안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현자 (역시 라스티카. 시간 사용이 대담해...) 라스티카 하지만 다음 휴일 예정은 이미 잡혀 있어요. 현자 앗, 그런가요. 라스티카 지난번에 클로에가 시장에 갔을 때 너무 예쁜 옷감을 찾아줘서, 커플 옷을 만들어 줬거든요. 다음 휴일에는 그걸 입고 둘이서 시장에 가기로 했어요. ..

마호파/서 2021.09.06

[창가에서 당신과 다과회를] 라스티카 SSR

친구를 기다리면서 1화 현자 앗! 뭐지 이거...? 어느 날 정오가 지났을 무렵. 산책을 나가다, 어쩐지 큰 침대와 마주쳤다. 라스티카 ... 후아암... 현자님, 안녕하세요. 현자 라스티카!? 무, 무슨 일인가요? 이 침대는 도대체... 라스티카 낮잠을 자고 있었어요. 현자 낮잠? 라스티카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요. 따듯한 햇빛을 즐기다 보면, 잠이 들거든요. 현자 (그래서 야외에 침대인가. 대담한 낮잠이야...) 조금 놀랐지만, 창공 아래의 침대도 아늑해 보여서 좋네요. 그러고 보니, 클로에는 같이 있지 않네요? 여느 때 같으면 둘이서 즐기고 있었을 텐데. 라스티카 클로에라면 오늘은 장을 보러 나갔어요. 루틸과 히스클리프와 함께 나들이를 간다며, 출발 전에 꽃 같은 미소를 지어 보였어요. 현자 그랬군..

마호파/서 2021.09.06

[향기로운 미주에 둘러싸여] 샤일록 SSR - 오늘 밤의 의제는

오늘 밤의 의제는 샤일록 현자님. 일전에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건 마음뿐이지만, 감사의 의미가 담긴 특별한 음료랍니다. 부디 맛있게 드세요. 현자 와아, 기뻐요! 저야말로 즐거운 휴일을 보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샤일록은 다음에 쉬게 되면, 가고 싶은 곳이나 해보고 싶은 게 있나요? 샤일록 그렇네요... 여기서 천천히 새로운 칵테일을 고안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고 좋네요. 현자 좋은 생각이네요! 샤일록다운 멋진 휴일이 될 것 같아요. 샤일록 어라, 꽤나 남의 일처럼 말씀하시네요. 현자 네? 샤일록 휴가 예정을 묻는다는 건, 틀림없이 권유해 주시는 거라고... 아닌가요? (권유하다 말고 유혹하다 라는 뜻도 있던데 샤일록이랑은 그게 더 어울리긴 하네요) 현자 앗...! 그, 그런가. 그렇게 생각하진..

마호파/서 2021.08.30

[향기로운 미주에 둘러싸여] 샤일록 SSR

만남과 이별을 맛보며 1화 현자 샤일록. 여기 있는 술은 선반에 다시 두면 될까요? 샤일록 부탁드릴게요. 무거운 것도 있으니 무리하지 마시고요. 현자님 덕분에 가게 정리가 빨리 끝날 것 같네요. 모처럼의 휴일인데 이따가 잠깐 거리를 둘러볼까요? 현자 좋아요! 더 의욕이 생기네요. ... 어라? 샤일록 무슨 일인가요? 현자 아녜요, 치워져 있는 술병 중에 빈 병 하나가 섞여 있어서요. 자세히 보니 초록색의 유리병에는 약간 낡아 보이면서도 아름다운 색의 라벨이 붙어 있다. 세련된 글씨체가 무척이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자 너무 멋지다... 샤일록 후후. 그건 겉모습뿐만 아니라, 내용물까지 월등하게 화려한 와인이었어요. 입에 머금으면 오렌지 꽃 같은 향기가 퍼져, 상큼한 단맛을 느낄 수 있죠. 제가 좋아하는 ..

마호파/서 2021.08.30

[손끝에 닿는 사랑스러운 너에게] 무르 SSR - 두근거림을 체험하러

두근거림을 체험하러 현자 무르, 빗자루도 챙기고, 지금부터 어디 외출하시나봐요. 무르 샤일록이랑 시장 가서 쇼핑! 현자님도 갈래? 현자 초대는 기쁘지만, 이제 임무에 나갈 예정이라... 그렇지. 괜찮으시면 다음 쉬는 날에 같이 외출하지 않으실래요? 무르 와아, 현자님과 나들이! 현자 어디로 갈까요... 무르는 저와 가보고 싶은 장소 있으세요? 무르 많이 있어! 마법사들만 모이는 심야의 가면무도회라든가, 별빛의 빗자루 레이스라든가! 현자 헤에! 재밌을 것 같아요. 근데 마법사들만 모이는 곳에 인간인 제가 참여해도 괜찮나요? 무르 물론 안 되지! 들키면 큰일이야! 마법사들한테 엉망진창이 되어버려! 현자 너무 위험한 건 좀... 가능하다면 평범한 사람도 있는 곳이 더 기쁠지 몰라요. 무르 그럼 카지노는 어때?..

마호파/서 2021.06.27

[손끝에 닿는 사랑스러운 너에게] 무르 SSR

좀 더 너의 곁에 1화 현자 언제 봐도 큰 달이야... 이제 슬슬 잠자리에 들려는 시각. 창가로 휘황차게 빛나는 달이 보여, 나는 나도 모르게 창문을 열고 있었다. ??? 현자님~! 현자 응? 누군가의 목소리? 위에서 들리는데... 무르 얏호~! 나야, 나! 현자 무르!? 머리 위를 보니, 두 팔을 벌린 무르가 세차게 떨어졌다. 현자 무르, 날아요 날아! 빗자루는!? 무르 앗하하. 필요 없어! 한 바퀴 빙글 돌며, 땅에 착지하듯 무르는 내 앞에서 깔끔하게 멈췄다. 현자 노... 놀랐어요! 무슨 일인가요? 무르 공중 산책하고 있었어. 사랑스러운 달을 가까이서 보고 싶었거든. 현자님도 가만히 달을 보고 있었네. 이 궁금해? 현자 그렇네요. 조심성 없을 수도 있지만 무심코 올려다보게 되네요. 무르 그럼 나랑 ..

마호파/서 2021.06.27

[꿈의 요람 속에서] 클로에 SSR - 클로에의 욕망

클로에의 욕망 현자 지난번의 풍요의 거리 나들이 즐거웠었죠! 클로에 응! 기분 전환도 잘했고, 현자님이랑 여러 군데 돌아다닐 수 있어서 즐거웠어. 현자 역시 서쪽 나라는 자극적인 스폿이 많네요. 혹시 풍요의 거리에서 추천할 만한 곳이 또 있을까요? 클로에 으음, 난 거길 추천해볼까? 바르면 자신의 욕망이 나타나버리는 신기한 매니큐어가 있는 가게. 현자 욕망이 나타나는 매니큐어? 클로에 예를 들어서, 춤을 추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 매니큐어를 바르면, 하루 종일 춤을 계속 추거나... 새가 되고 싶은 사람이 바르면, 「짹짹」 소리 밖에 말할 수 없게 되는... 효과는 하루 한정이지만. 현자 그런 신기한 매니큐어가 있군요...! 클로에도 발라본 적 있나요? 클로에 있어! 나는 하루종일 자는 것도 아껴서..

마호파/서 2021.04.21

[꿈의 요람 속에서] 클로에 SSR

너와 푹 빠져서 1화 현자 (응? 지금 클로에 방에서 나온 건...) 안녕하세요, 라스티카. 라스티카 아, 현자님. 밤중에 웬일이신가요? 현자 네로에게 볼일이 있어서, 조금 전까지 방에 들렀다 오는 길이에요. 라스티카도 아직 깨어있었군요. 라스티카 네. 클로에 방에서 밤늦게까지 천들이 춤추듯 신나 하는 소리가 들려와서, 간식을 갖다 주러 왔어요. 현자 천들이 춤추는 소리...? 클로에가 옷이라도 만들고 있었던 걸까요? 라스티카 맞아요. 오늘 유독 열심히 했는지 춤추다가 지쳐서 잠이 든 것 같더라고요. 현자님은 제가 방까지 모셔다 드리죠. 걸어가면서 오늘 있었던 예쁜 일들을 얘기하게 해 주세요. 예를 들어 아까 클로에의 귀여운 잠꼬대라든지. 현자 아하하, 감사합니다. 다음 날 클로에 ... 흐아암... 현..

마호파/서 2021.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