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년에 한 번 현자 브래들리는 도적단의 우두머리였죠. 훔치는 것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공물을 받은 것도 많았나요? 브래들리 흥, 갖고 싶은 게 있으면 내 손으로 뺏으러 가는 게 이 몸이지. 그래도 어째선지 눈에 띄는 마을이나 거리에서 뭔가를 내미는 놈들이 있었지. 현자 예를 들면 어떤... 브래들리 대부분 금은보화야. 개중에는 거대한 저택이나 희귀한 악기의 음색을 선사하는 녀석도 있었지. ... 아아, 그래 얼음 나무의 꽃 같은 것도 있었네. 현자 얼음 나무의 꽃? 브래들리 북쪽 나라에서 백 년에 한 번 밖에 피지 않는 꽃이야. 쉽게 볼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얼음으로 만든 것 같은 투명한 꽃으로, 술에 담가서 먹으면 기가 막히게 맛있거든. 그 술맛을 잊을 수가 없군. 현자 헤에... 백 년에 한 번 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