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호파/남 8

[꽃들이 지켜보는 한때] 루틸 SSR - 추억을 캔버스에 담아서

추억을 캔버스에 담아서 현자 안녕하세요, 루틸. 그림 그리고 있었나요? 루틸 현자님. 어렸을 때의 추억을 그리고 있었어요. 지금 막 완성한 참이에요. 양 씨와 산책하고 있는 게 피가로 선생님과 미틸. 빗질하고 있는 건 레노 씨. 양 씨를 안고 있는 게 저예요! 현자 (역시 루틸의 그림은 대담하고 독창적이야... 하지만...) 생기 넘치는 색에서, 모두가 즐거워하는 게 느껴지네요. 루틸 네. 지금까지도 기억할 정도로 정말 즐거운 하루였어요. 좀 더 뭔가 그려볼까... 현자님, 괜찮으시다면 뭔가 주제를 정해주시겠어요? 현자 그럼... 마법사에 온 뒤의 추억은 어떤가요? 루틸 그거 멋지네요. 근데 너무 많아서 고민되네. ... 아, 화단은 어떨까요? 현자 화단? 루틸 네. 예전에 남쪽 마법사 다 같이 예쁜 화..

마호파/남 2021.08.30

[꽃들이 지켜보는 한때] 루틸 SSR

따스한 장소 1화 현자 루틸, 안녕하세요. 책을 반납하러 왔는데 혹시 바쁘신가요? 루틸 현자님. 내일 남쪽 나라로 돌아가서, 그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피가로 선생님과 레노 씨가 볼일이 있다고 하시길래, 저와 미틸도 같이 따라가기로 해서... 현자 그랬군요. 남쪽 분들은 정말 사이가 좋네요. 훈련하는 모습이나, 다 같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 뭔가 가족 같은 따뜻함이 느껴져요. 루틸 후후, 피가로 선생님과 레노 씨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신세를 많이 졌으니까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도 잘해주셨고요. 문득 루틸이 부드러운 눈빛으로 방문에 걸려있는 리스를 바라본다. 루틸 남쪽 나라를 떠날 때, 아뮬렛에 대해 알려준 것도 피가로 선생님이셨어요. 현자 분명 그 리스는 루틸의 마나 에리어인 꽃밭에 있던 꽃으로 ..

마호파/남 2021.08.30

[끌어안은 빛은 흔들리고] 피가로 SSR - 편안한 잠을 위해

편안한 잠을 위해 피가로 현자님. 전에는 잠이 잘 안 오는 것 같았는데, 요즘엔 잘 자고 있어? 현자 덕분에 푹 쉬었어요. 그 때는 감사했습니다. 피가로 천만에요. 자고 싶은데 잠이 안 오면 괴롭지. 몸의 피로를 회복하는데는, 역시 잠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마음이 피곤하잖아. 미틸도 가끔 무서운 꿈을 꿨다고 잠을 못 자겠다고 찾아올 때가 있어. 현자님도 그런 밤에는 사양 말고 의지해줘. 현자 감사합니다. 피가로가 그렇게 말해주니 왠지 안심이 되네요. 항상 그렇게 저희를 챙겨주시는데, 피가로 스스로도 잠을 못 자는 날이 있나요? 피가로 그러네, 없진 않으려나. 술을 마셔도, 기분 전환으로 밤하늘을 날아봐도 조금도 졸리지 않은 날. 현자 그럼 그럴 때는 어떻게 하나요? 피가로 웬만하면 신경 안 쓰고 그냥 안..

마호파/남 2021.08.30

[끌어안은 빛은 흔들리고] 피가로 SSR

함께 보고 싶은 경치 1화 현자 안 되겠어, 잠이 안 와... 일단 일어나서 물이나 마시러 갈까. ... 응? 희미하게 노크 소리가 들린 것 같아 문을 열었다. 피가로 안녕, 현자님. 현자 피가로. 피가로 방에 불이 켜져 있는 것 같아서 신경이 쓰였어. 현자 걱정이 돼서 보러 와 주신 건가요? 감사합니다. 왠지 눈이 말똥말똥해서요... 피가로 그럼, 피가로 선생님이 잠들기 쉬운 차를 끓여줄게. 루틸 특제 허브차야. 몸이 따뜻해져서 금방 졸리게 될 거야. - 피가로 자 마셔. 뜨거우니까 조심하고. 현자 감사합니다. ... 와아, 좋은 향기. 엄청 차분해지는 향이네요. 피가로 그치. 졸리면 그냥 자도 돼. 현자 아하하. 극진하네요. 피가로 남에게 정성을 다 하는 건 싫지 않아. 그렇잖아, 난 착한 남쪽의 마..

마호파/남 2021.08.30

[창백한 밤바람에 이끌려] 미틸 SSR - 정말 좋아하는 돌아갈 장소

정말 좋아하는 돌아갈 장소 미틸 현자님. 남쪽 나라의 약초로 자양강장제를 만들어 봤거든요. 요즘 임무로 바쁘신 것 같고, 괜찮다면 피곤할 때 드세요. 현자 와아! 기뻐요, 미틸. 감사히 잘 먹을게요. 미틸 얼마 전에 함께 구름의 거리에 갔었잖아요. 그때 약초를 많이 챙겨 왔으니까, 또 필요해지면 언제든지 말해주세요. 현자 감사합니다. 그날은 미틸이 구름의 거리 곳곳을 안내해주셔서 정말 즐거웠어요. 구름의 거리에는 멋진 장소가 많이 있었는데, 미틸이 거리에 돌아가면 꼭 하는 일이나 좋아하는 지내는 방법 같은 게 있나요? 미틸 으음, 그러게요. 여기서는 구하기 힘든 약초를 캐러 가는 경우가 많아요. 좋아하는 지내는 법은... 그렇지, 동네 제일 높은 곳에 가서 하늘이나 거리를 보는 것일까요? 풀밭에서 느긋하..

마호파/남 2021.07.02

[창백한 밤바람에 이끌려] 미틸 SSR

추억의 향기가 풍겨오는 똑같은 화관을 1화 루틸 날씨 너무 좋다! 날이 맑아서 다행이네요, 현자님, 미틸. 미틸 네! 이렇게 기분 좋은 날에 현자님을 모실 수 있어서 기뻐요! 우리는 지금 루틸과 미틸의 집이 있는 남쪽 나라의 구름의 거리에 와 있었다. 그건, 어젯밤의 일 - 미틸 현자님, 내일 쉰다고 들었어요. 루틸 뭐 하실지 이미 정하셨나요? 현자 아뇨. 아직 못 정해서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에요. 미틸 그럼 구름의 거리로 가서, 느긋하게 보내지 않으시겠어요? 현자님을 저희 집에 초대해서 대접해드리고 싶어요! - 현자 (그런 말을 하며 어리광을 부려왔지만, 두 분이 굉장히 설레하는 게 전해져서 왠지 기뻤어) 루틸 그럼 저는 먼저 집에 가서 식사 준비를 하고 있을게요. 미틸, 그 동안 현자님의 대접은 부..

마호파/남 2021.07.02

[초록빛 바람에 마음을 싣고] 레녹스 SSR - 마음이 편안해지는 장소

마음이 편안해지는 장소 현자 남쪽 나라는 느긋하게 쉬어가기 좋은 곳이 많죠? 레녹스 네. 몸을 쉬게 해주고 싶을 때, 최적이라고 생각해요. 현자 레녹스는 남쪽의 모두와 휴가를 보낸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 역시 남쪽 나라로 가나요? 레녹스 글쎄요... 저나 피가로 선생님은 익숙한 장소에서 느긋하게 지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루틸이나 미틸은 젊으니까, 중앙의 나라 같은 도시에서 놀고 싶을지도 모르겠네요. 현자 (그러고 보니 루틸과 미틸은 레녹스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구나...) 레녹스 ... 하지만, 결국에는 모두 남쪽 나라에 모일 것 같네요. 거긴 정말 마음이 편안한 곳이거든요. 현자 그렇군요. 자극적인 도시도 좋지만, 느긋하게 있을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는 것도 왠지 알 것 같네요. 남쪽 나라는..

마호파/남 2020.12.31

[초록빛 바람에 마음을 싣고] 레녹스 SSR

상냥한 거짓말이 보여준 밤하늘 1화 현자 음~! 자연의 향기가 나요... 역시 레이타 산맥은 공기도 정말 맑고, 기분 좋은 곳이네요. 오늘 내가 레이타 산맥을 찾은 이유는, 몇 시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자님은 평소에 의뢰를 처리하느라 바쁘니 피곤할 거다』 라며, 마법사의 마법사들이 나에게 제대로 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해준 것이다. 현자 (나를 챙겨준 건 좋지만, 일정이 없는 것도 마음이 편치 않네) 응? 저건, 남쪽 마법사들? 미틸 아, 현자님. 안녕하세요! 현자 안녕하세요. 레녹스, 굉장히 큰 짐이네요. 어디 가시나요? 레녹스 네. 남쪽 나라의 레이타 산맥에 방목하는 동료가 도움을 청해서요. 루틸 저희는 레노 씨를 배웅하러 왔어요. 맞다, 도시락 꾸러미에 간식도 넣었으니까, 그쪽에 가..

마호파/남 2020.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