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 번역/스노우 카드스토리

[꿈 같은 황혼] 스노우 SR

닉네임칸 2020. 5. 23. 14:58

「무엇이든 이등분」 1화

 

스노우: 달콤하고 좋은 향기가 나는구나!

 

화이트: 먹는 게 낙이로구나!

 

브래들리: 뭐야, 영감들. 평소보다 들떠있지 마. 기분 나쁜 걸음걸이라고.

 

스노우: 기분 나쁘지 않단다.

 

화이트: 스킵이란다. (스킵이 번갈아 한 쪽 발로 껑충껑충 뛰는거,,)

 

브래들리: 어이, 손에 들고 있는 그거, 뭐냐.

 

화이트: 이거? 흐흥, 쵸콜릿이란다! 현자가 손수 만들어줬다네.

 

스노우: 처음 만드는 거니깐 연습한다고 해서, 발렌타인의 시작품을 우리에게 준거란다.

 

화이트: 착한 아이지.

 

스노우: 기특해.

 

브래들리: 발렌타인...? 뭐냐 그건.

 

스노우: 현자의 세계에 있는 이벤트란다. 사랑을 전하기 위해 선물을 하는 날이지. 쵸콜렛은 그 증표인게다!

보내는 초코에도, 의리와 본명(本命)의 두 종류가 있다고 들었단다? 현자의 본명은 누구의 손에 넘어갈 것인가.

 

브래들리: 공물을 받는 것은 좋지만,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 물건을 보내다니, 답답해서 견딜 수가 없군.

 

브래들리: 더 손쉬운 방법이 있잖아. 갖고 싶은 건 뺏는 거야. 이런 식으로 말이다!

 

화이트: 아앗, 초코가!

 

스노우: 이놈! 브래들리! 돌려주거라!

 

 

「무엇이든 이등분」 2화

 

화이트: 읏. 찾았구나, 브래들리!

 

스노우: 자, 화이트의 초코를 돌려주는 게다!

 

브래들리: 그렇게 돌려줬으면 좋겠다면야, 돌려줄게. 자.

 

화이트: 던져서 주지 말거라! ...응? 상자가 비었잖느냐.

 

스노우: 브래들리! 너 먹은 것이냐?

 

브래들리: 그야 먹었지. 꾸미고 쳐다보기만 한 게 아니라고. ('-` 뭔말이야,, 飾って眺めるもんじゃねえ)

 

화이트: 우우, 현자가 준 초콜렛이... 이게 무슨 일이냐, 브래들리는 사람이 아니다.

 

스노우: 화이트, 슬퍼하지마. 내 몫을 이등분 하자꾸나. 나누면 둘이 같단다.

 

화이트: 좋아! 경의롭구나 스노우. 음, 똑같구나. 같은 것이야. (이때까지 커플로 번역했는데.. 여기서도 그러기엔 좀 이상하고.. 그냥 똑같다는 뜻으로ㅜ)

 

브래들리: ...어이 당신들, 언제나 그런 식인가?

 

화이트: 뭐가 말이냐?

 

브래들리: 나눈다거나 절반이라던가 말이다.

 

브래들리: ... 한 여자를 둘이서 빼앗거나 그런 일은 없었냐

 

스노우: 우린 쌍둥이지. 서로 마음에 들었던 것들이 하나밖에 없으면 나눠 갖는단다.

 

스노우: 이 과자와 같은 '물건'이든, '사람'이든 말이다.

 

브래들리: ...어, 어이. 그게 무슨...

 

스노우: 세상에! 농담이란다, 가벼운 농담.

 

스노우: 그런데, 안색이 좋지 않구나. 브래들리여. 무엇을 상상하고 있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