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자장가 1화
화이트
라스티카여, 우리를 다과회에 초대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마.
마침 기분전환이 하고 싶었단다.
라스티카
저도 마침 누군가와 차를 마시고 싶은 기분이었어요.
두 분 모두 마음껏 즐겨주세요.
화이트
호의를 받아들이도록 하지.
이 향기... 마음이 편안해지는구먼.
스노우
그러게.
치유되는구먼...
라스티카
왠지 두 분 다 좀 피곤해 보이시네요.
화이트
좀 전에 북쪽 마법사들과의 임무에서 막 돌아왔단다.
정말이지, 그 아이들은 제멋대로 날뛴다니깐.
스노우
나이를 먹어도 침착하지 못한 골칫덩어리들인 게야.
라스티카
두 분 모두 고생하셨군요.
하지만 분명 그들도 임무로 기분이 들떴을 뿐인 거 아닐까요?
스노우, 화이트
음?
라스티카
얼마 전 안뜰에서 연주회를 열었을 때,
그들은 조용히 제 연주에 귀를 기울여 주었으니까요.
화이트
그 녀석들이 조용히인가...
스노우
마법사는 음악을 좋아하니까
그 녀석들도 예외는 아니었단 말인가.
화이트
... 그렇지!
그렇다면 그 녀석들이 날뛸 때, 음악을 들려주는 건 어떨까?
라스티카
참 멋진 생각이네요.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니까요.
제가 도와드릴 일이 있으면 꼭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화이트
음악가인 라스티카가 도움을 준다면,
셋이서 특별한 곡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구나.
스노우
명안이구먼!
차분한 기분이 드는 음악이라면 자장가이려나?
라스티카
그럼, 반주는 제가 할게요.
<아모레스트·비에세>
주옥같은 자장가 2화
스노우, 화이트
랄라라~♪
화이트
좋은 노래가 만들어졌어!
이 곡이라면 어떤 아이라도 얌전해지겠지.
하지만 모처럼의 기회니까
한 곡 정도 더 만들고 싶구나.
라스티카
그럼 이런 음률은 어떠신지요?
스노우, 화이트
랄라라~♪
라스티카
두 분의 노랫소리는 멋지네요.
밝고 느긋해서 듣기만 해도 엄청 신이 나는 것 같아요.
스노우
호호호.
그럼, 그럼.
화이트
더 즐겁게 만들어버리자!
스노우여, 간다.
하나~둘! <노스콤니아>
라스티카
어라, 인형 음악대까지.
하하, 카니발처럼 활기차지네요.
화이트
마지막에는 쾅하고 하늘에 무지개를 날려보자고.
잇차!
라스티카
대단해요.
굉장히 쾌활하고 기분이 들뜨는 열정 넘치는 곡이었어요.
화이트
호호호. 우리가 대만족이란다.
이 노래에 제목을 붙이자면 『흥겨운 쌍둥이의 노래』 랄까.
스노우
우리한테 딱 맞는 좋은 제목이야!
... 어라? 그런 곡을 만들고 있었나?
화이트
... 뭐였지?
스노우, 화이트
... 뭐, 즐거웠으니까 됐지!
꺅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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