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번역/화이트 캐릭터 서브 에피소드

화이트의 마나 에리어, 화이트의 애뮬릿, 화이트의 문장

닉네임칸 2021. 1. 25. 21:41

화이트의 마나 에리어

 

 

 현자

 

마법사는 제각기 맘에 드는 파워스팟이 있다고,

현자의 서에 적혀 있었어요.

 

재충전을 하거나, 의식을 집중할 수 있는

그런 장소가 있대요.

 

 

 화이트

 

그건 분명 마나 에리어일 게다.

이전의 현자에게 가르친 것을 기억하고 있지.

오즈나 피가로에게도 말이야.

 

마나 에리어는 마음을 다스리고 기력을 기르는 곳.

누구나가 가지는 원풍경 같은 곳이지.

 

마력을 관장하는 이미지와도 관련이 깊어.

마음으로 마법을 부리는 마법사에게 있어서는,

소중한 것 중 하나인 게지.

 

 

 현자

 

마법을 사용할 때의 감각이란 건

제각기 다른 거군요.

 

화이트에게 있어서...

마나 에리어는 어떤 건가요?

영혼만 있어도, 필요한가요?

 

 

 화이트

 

현자여, 좋은 질문이구나.

우리 쌍둥이의 마나 에리어는

잔잔한 대하와 눈이 덮인 산맥의 풍경이란다.

 

마나 에리어로부터 힘을 얻는 감각을 물론 있어.

그러나 실제로 이 몸에 마력을 지니고 있는지는

이제 나로서는 알 수 없는 일이구나...


화이트의 애뮬릿

 

 

 현자

 

마나 에리어에서 오래 떨어져 지내는 마법사는

마나 에리어를 본뜬 애뮬릿을 가지고 있다고, 현자의 서에 적혀 있었어요.

 

화이트도 애뮬릿을 갖고 있나요?

 

 

 화이트

 

그럼.

우리의 애뮬릿은 이거란다.

스노우랑 같이 쓰는 게지.

 

 

화이트는 공중에 둥실 떠오르더니,

선반에 놓인 네모난 유리 케이스를 집어 들어 내게 보여주었다.

 

희미하게 빛나는 케이스 안에는

잔잔한 대하와 눈이 덮인 산맥의 경치가 담겨 있다.

손 안의 작은 창문을 들여다보는 것 같다.

 

 

 현자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구름과 수면이 움직이고 있어...

너무 예쁜데 진짜인가요?

 

 

 화이트

 

이건 우리가 만든 환영이란다.

특별한 마법으로 북쪽 나라의 풍경을 케이스 안에 가둬뒀지.

 

그대의 말처럼

원래는 마나에리어를 떠올릴 수만 있다면,

어떤 걸 애뮬릿으로 해도 좋아.

 

하지만 강한 마력을 필요로 하면서

마나 에리어를 벗어날 때나, 오래 마나 에리어로 돌아올 수 없을 때는...

 

경치 자체를 곁에 두는 것이 가장 좋겠지.

피가로도 자주 떠돌아 다녀서

같은 마법을 가르쳐 준 적이 있어.

 

 

 현자

 

그렇군요.

스노우와 화이트가 강한 마력을 필요로 하는 건 역시...

 

 

 화이트

 

물론.

내 영혼을 이어주는 마법 때문이지.

 

호호호.

애뮬릿으로도 마력이 부족하면,

유급으로 귀향휴가를 받아 볼까나.


화이트의 문장

 

 

 현자

 

화이트의 현자의 문장은 목덜미에 있네요.

 

화이트

 

그렇지.

나는 왼쪽, 스노우는 오른쪽이란다.

 

원래는 하나씩 문장이 붙어 있었는데,

내가 죽었을 때 무늬가 반씩 나뉘어 버렸지.

 

이제 나와 스노우는 둘이서 하나지.

가끔 목을 붙여서 모양을 맞추는 놀이를 즐기고 있단다.

 

 

 현자

 

꽤 어려울 것 같은데요...?

 

그래도 북쪽 나라의 마법사만 다섯 명이 있는 이유를 알겠네요.

 

 

 화이트

 

원래는 20명의 현자의 마법사였지만,

내가 죽고 나서는 나를 합쳐 21명이 된 게지.

 

<거대한 재액>과 현자의 마법사의 구조는

저 무르가 오랜 기간에 걸쳐 조사해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구나.

 

언젠가 그대가 밝혀내 준다면,

이 세상의 궁금증 하나가 줄어들겠구나...

 

 

 현자

 

무리라고 말하기 어려운 말투로...

자신은 없지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하지만 화이트가 없어지면 굉장히 허전할 거예요.

 

 

 화이트

 

호호호.

귀여운 소리를 하는구나.

 

괜찮단다.

나도 외롭지만, 그대가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