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를 찾아라!
현자
화이트, 구석에서 뭘 하고 있나요?
화이트?
......
현자
화이트?
... 앗, 이쪽에도!?
화이트가 두 명 있어...!?
화이트
호호호, 그건 가짜란다.
지금 미틸와 리케 스노우, 셋이서 숨바꼭질을 하고 있지.
스노우가 술래인지라, 바로 발견되지 않도록
화단의 꽃을 내 모습으로 바꿔 혼란시키는 작전인 게다.
1. 대단한 마법이네요!
현자
대단한 마법이네요!
화이트
그대는 어떤 마법을 보여줘도 즐거워해 주니 기쁘구나.
자, 상으로 쓰다듬어 주마.
현자
앗, 화이트...!
2. 편리한 마법이네요!
현자
편리한 마법이네요!
화이트
그렇지?
현자의 방에 있는 인형을 내 모습으로 바꾸면,
혼자 외로운 밤에 꼭 껴안고 잘 수도 있을 게야!
현자
...그 마법의 사용법, 맞죠?
화이트
더 많은 꽃을 내 모습으로 바꿀 수도 있다네.
<노스콤니아>
현자
앗!? 화이트가 엄청 많아...!
어라 진짜 화이트는...?
스노우
화이트 찾았다~!
어디선가 들려온 스노우의 목소리.
정신을 차려 보니 수많은 화이트 중 한 명에게
스노우가 달려들고 있었다.
화이트
역시 스노우는 알아차리는 겐가.
현자
대단해요, 어떻게 아셨어요!?
스노우
우리는 두 사람이 하나니까.
진짜 화이트를 찾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인 게야!
응석쟁이
화이트
꺄~! 뜨겁구먼~!!
현자
화이트!? 무슨 일인가요!?
화이트
홍차가 너무 뜨거워서 혀를 데인 것 같아.
식은 줄 알았는데.
아프구나. 너무나 아픈 게야.
현자여, 낫게 해 주거라.
현자
하지만 전 마법을 못 써요...
그렇지, 피가로한테 진찰받아보죠!
화이트
싫구나 싫어!
피가로에게 가기는 싫구나!
현자의 주문으로 낫게 해 주렴!
현자
(주문? 혹시... 그건가?)
아픈 건 전부 날아가라~!
... 이게 맞나요?
화이트
아직 따끔따끔하구나...
내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하면 바로 나을 것 같은데...
현자
... 알겠습니다.
아픈 건 전부 날아가라~!
화이트
오오! 한 번만 더!
다음은 날 안고 해 보는 게 어떻누?
현자
(벌써 다 나은 것 같은데...?)
모닝콜
화이트
브래들리야, 일어나거라!
스노우
오웬아, 일어나거라!
현자
매일 이렇게 북쪽 마법사들을 깨워주나요?
화이트
그렇지는 않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으니 그 녀석들 훈련이나 시킬까 해서 말이다.
현자
그랬군요.
그건 그렇고 좀처럼 일어나지 않네요.
혹시
1. 몸이 아픈 걸까?
현자
몸이 아픈 걸까요?
화이트
뭐라! 그거 큰일이구나.
우리가 곁에서 간병해 주어야겠어.
좋아 스노우, 동시에 문을 여는 게야!
2. 늦잠을 자나?
현자
늦잠을 자는 걸까요?
화이트
뭣이! 그건 안 되지!
귀여운 우리가 깨우러 왔는데.
좋아 스노우, 동시에 문을 여는 게다!
스노우, 화이트
하나~둘!
<노스콤니아>
브래들리
윽!? 뭐야!?
어이, 영감들! 죽일 작정이냐!!
오웬
... 최악
널 죽이면 유령인 반쪽은 어떻게 될까?
시험해볼래, 스노우.
현자
(괴, 굉장한 소리야...!
도대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아... 브래들리, 오웬
좋은 아침이에요...
브래들리, 오웬
......
화이트
좋아, 다음엔 미스라 방으로 가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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