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남에 축복을] 스노우 SSR - 당신에게 전하고 싶다

당신에게 전하고 싶다

 

 

 현자

 

마법사에 온 지 꽤 됐는데,

스노우는 지금이기에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앞으로에 참고하고 싶으니,

궁금한 것이라던가, 그런 게 있으면 뭐든지 말해주세요.

 

 

 스노우

 

흠, 지금이기에 말할 수 있는 것이라...

 

이미 날마다 훌륭하게 현자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그대에게,

특별히 할 말은 없구나.

 

오히려 항상 우리 현자의 마법사를 진지하게 대해주니,

감사를 전하고 싶을 정도란다.

 

 

 현자

 

감사요?

 

 

 스노우

 

뭐니 뭐니 해도 그대가 없었다면,

오즈나 북쪽의 마법사가 마법사에서 살지는 않았겠지.

 

그들이 다른 마법사들과 엮이는 건,

옛날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란다.

 

 

 현자

 

하긴, 북쪽의 마법사들도 비슷한 말을 많이 했어요.

 

 

 스노우

 

그렇단다.

... 아아, 한 가지, 그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구나.

 

 

 현자

 

어떤 건가요?

 

 

 스노우

 

다음에 우리랑 마음껏 놀자!

 

 

 현자

 

네?

 

 

 스노우

 

심신의 휴식을 위해, 역할도 책임도 전부 잊고,

잔뜩 웃는 게야.

 

그대는 현자이기 전에 한 명의 사람이니까.

 

 

 현자

 

스노우...

 

 

 스노우

 

그게, 내 부탁이란다.